2025.7.9(수)~7.10(목) 매매일지

2025.7.9(수)~7.10(목) 매매일지

1. 수익률



2. 매매일지

7월 8일과 7월 9일 2일간의 매매로 자본의 70% 이상을 날렸다. 7월 9일에는 그냥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온갖 매매를 다 해본 것 같다.

돌파매매와 뉴스매매 이 두 매매를 어떻게든 가지고 가려 했던 내가 잘못됬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작은 손절이 모인 큰 손해, 그리고 이후 한방 뉴스매매 복구 사이클이 결국 이렇게 터지고 막을 내리는 것 같다. 6월부터 정신차리고 봤으면 이미 돌파매매는 승률이 안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돌파매매를 포함한 장중매매는 아무래도 시스템트레이딩의 영역이거나 더 감각이 날카로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돌파하는 순간 0.1초만에 프로그램이 패대기를 치고, 올라갈 듯하면 프로그램이 계속 팔고, 호가는 요동을 치니 보이지도 않고.. 등등 한계를 많이 느꼈다.

덤으로 매수를 해야하는데 미수가 찍혀있어서 증거금이 적은 종목이 생각보다 많이 사진다거나, 너무 호가가 빨라서 주문이 안들어간다거나하는 내 자체적인 기술적인 문제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손익비가 안나온다. 손절이 짧고 잦으니 수수료가 누적이 되고, 타점이 느리게 들어가니 수익도 길게 못냈다.

그리고 오늘 최종적으로 뉴스매매까지도 포기해야하는 매매인 것을 마음속 깊이 확정 지었다. 애초에 뉴스매매는 누적된 경험에 기반해서 빠른 판단으로 매수를 해야하는데, 빠른 판단 과정에서 3상 성공이 재료소멸이라던가, 공시가 정정된 공시 였다던가, 뉴스 자체가 대단한거라고 느꼈는데도 주가가 급등 후 급락을 한다던가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았다. 6월 말에 좋았던 뉴스매매는 어쩌면 운이 좋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충동을 조절하는 원리에 따르면 뇌동매매를 줄이려면 매매하는 시간 자체를 줄이는게 답인데, 그러려면 종가베팅과 정규장 시가베팅정도만 하는 게 답이다.

매매일지를 쓰며 언제부터 종가만 하자라고 다짐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다 뚜드려맞고 정말 안되는구나 싶을때까지 해야 정신차리게 되나보다.. 참 슬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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